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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VI 국제백신연구소 키키 프로그램

우먼동아일보

2015. 09. 14

기성세대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꼽으라면 건강과 함께 더불어 사는 문화일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공중보건과 나눔의 의미를 교육하는 IVI의 키키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IVI 국제백신연구소 키키 프로그램

<font color="#333333"><b>1</b></font> 키키 서포터즈 워크숍에 참석한 청소년들. <font color="#333333"><b>2 3</b></font> 세균이 손에서 손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실험과 ‘IVI 과학자 샘’ 동영상을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아이들. 이 교육은 IVI에서 진행하는 키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전염병 예방과 나눔 문화를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br>


지난 7월 23일 한솔교육희망재단이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에서는 IV I(국제백신연구소)가 진행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불빛을 비추면 입자가 드러나는 특수 크림을 손에 바른 뒤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보고 사물을 만지며 세균이 전파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전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손을 잘 씻어야 한다는 걸 체험을 통해 배웠다.

이는 IV I가 지난해 론칭한 키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Kids Help Kids)’는 취지로 기획된 키키는 아이들에게 전염성 질환이 어떻게 확산되고 예방될 수 있는지를 교육하며, 저축을 통해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돕도록 해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나눔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2파트로 구성된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의 효과와 손 씻기 방법,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손에서 손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과학 실험 및 교육 동영상을 상영하며, 두 번째는 색칠 놀이와 저금통 만들기 등을 통해 나눔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직접 만든 저금통에 용돈을 모아 기부를 한 어린이들에게는 ‘키키 기부 증명서’를 발급해준다. 아이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IV I가 시행하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백신의 연구 개발과 보급 활동에 활용돼 지구촌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인다.


중 · 고등학생도 서포터즈로 참여
키키 프로그램의 문은 아이들뿐 아니라 청소년, 성인들에게도 활짝 열려 있다. IVI는 국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키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인데, 여기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9일과 31일에는 키키 청소년 서포터즈 1백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의 취지와 교육 방법에 관한 워크숍을 열었다. 청소년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열리는 키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게 된다.



키키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IVI 조영미 부장은 “키키 프로그램에 참석한 중 · 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찾아가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자원봉사를 경험하고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녀가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친구의 아픔과 기쁨을 공감하는 어른으로 자라는 건 모든 부모들의 공통된 바람이다. 막연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음에도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고민이었다면, IVI의 키키 프로그램에 주목하자.


키키 서포터즈 모집
I V I 는 키키 캠페인에 동참할 청소년 및 성인 자원봉사자를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모집 기간 2015년 8월 20일~
활동 기간 2015년 9월 1일~
모집 대상 만 12세 이상~55세 미만 누구나(자원봉사에 성실히 임할 수 있는 분)
모집 인원 총 000명
접수 방법 이메일 접수 haesun.chang@ivi.int
자원봉사자 혜택 사항 자원봉사활동 확인서 발급(발급처는 국제백신연구소, 봉사 시간은 기관별 2~3시간 부여)
교육 일정 추후 공지 예정
문의처 국제백신연구소 키키 운영 담당자(02-881-1209 haesun.chang@ivi.int)


국제백신연구소 & 후원 방법
아직도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우리나라와 선진국에서 오래전에 사라진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으로 인해 수많은 어린이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IVI는 이러한 ‘잊혀진(Neglected) 질병’의 예방에 필요한 백신을 개발해 개발도상국들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IVI는 2010년 아이티와 같이 최근 대지진으로 인해 콜레라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네팔에서도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VI에 대한 후원은 IVI 기부 릴레이 프로그램인 기빙백(GIVING VAC) 캠페인, 기념일 후원, 병원 후원, IVI 멀리건 백신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후원 문의 IVI 한국후원회 (02-881-1303 www.ivisupport.or.kr)



글 · 김명희 기자|사진 · IV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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