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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드레스업 법칙~ Rule of Styles

우먼동아일보

2015. 05. 18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드레스업 법칙~ Rule of Styles

빈속에 재킷
날카로운 재단과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 슈트 자체로는 근사하지만 ‘신선함’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고 안팎으로 요란하게 차려입은 투 머치 패션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이럴 때 컬렉션에서 배워야 할 것은 군더더기 없는 연출법이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셔츠를 입지 않는 것으로 기본 슈트의 멋을 살려내 오히려 개성을 강조했다. 슈트가 드레시하다면 허리 벨트를 둘러 원피스 스타일로 연출해볼 것.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드레스업 법칙~ Rule of Styles

랩스커트의 귀환
스커트 위에 스커트를 한 번 더 둘러보자. 스커트 레이어링에서 가장 활용도 높은 랩스커트가 올봄 쇼핑 1순위에 올랐다. 시즌이 지나 못 입는 평범한 원피스도 랩스커트를 두르는 즉시 타임캡슐을 타고 1990년대 감성의 레트로 무드로 돌아간다. 단, 스커트는 빳빳한 소재로 실루엣을 강조해야 모던해 보인다.

팬츠의 감성
이번엔 팬츠와 스커트의 조합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피플이라면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이 강력하게 밀고 있는 ‘팬츠 스커트’ 레이어드 기술을 눈치챘을 것. 스커트나 원피스 차림에 여유 있는 핏의 팬츠를 매치하는 식의 독특한 연출은 사실 쉬운 스타일링이 아니다. 한번쯤 스트리트 디바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것.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드레스업 법칙~ Rule of Styles

일수 가방
토트백, 숄더백, 클러치백의 손잡이는 그저 장식일 뿐! 이번 시즌 백 연출 팁은 얌전함을 버리고 과격하게 ‘일수 가방’처럼 꽉 움켜쥐라는 것. 가슴께에 밀착시키거나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는 식의 건달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 스트랩을 손목에 살짝 감으면 빅 백 사이즈도 문제없다.

슬리퍼에 양말
지난 시즌 구두에 양말을 신는 단계를 거쳤다면, 이번 시즌에는 슬리퍼에 양말을 신는 고급심화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대표적 NG 패션이었던 슬리퍼 룩이 이번 시즌 버젓이 런웨이 위에서 벌어지고 있다. 고상한 원피스와 재킷에 끈을 끼워 신는 비치 샌들과 하얀 양말의 조합이 이렇게 매력적인 건 유행의 힘 덕분일까.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드레스업 법칙~ Rule of Styles

여우주연상은 언더웨어
언더웨어가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넘나들며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을 받은지 오래됐다지만 이 ‘해괴망측’한 패션이 스트리트로까지 번질 줄이야!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언더웨어 활용법은 슈트와의 믹스매치다. 드레스 셔츠 대신 브라톱이나 보디슈트를 매치하면 시크함이 극대화된다. 언더웨어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시스루 소재도 빼놓지 말 것. 여우주연상은 언더웨어가 떼놓은 당상이니까!



기획 · 안미은 우먼동아일보 에디터 | 사진 · 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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